홈 / Home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사진, 15분. 2023 Home, two-channel video, sound, photography, 15 min. 2021 《홈 Home》 은 후쿠오카와 오사카에 살고 있는 재일교포와 재일한인을 통해 외국인으로 이주민으로서 이주, 이산의 동기와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들의 인터뷰 사이사이로 배, 기차, 택시, 오토바이 등 이동 매체들이 끊임없이 빠르게 교차 편집되어 이주와 이주민의 삶을 역동적으로 구체화한다. 작가에게 ‘이주’식물인 야자수와 이를 허구적으로 구현한 ‘걷는 야자수Walking Palmtree’ 는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타이난, 방콕, 제주 등 서로 다른 숲에서 각자를 연결하고 상징한다. 방콕의 오토바이 택시 라이더나 에어로빅을 하는 여성들, 공원에서 발 마사지를 즐기는 노인은 각자의 홈에 이질적으로 녹아든 ‘걷는 야자수’와 다름 아니다. “김옥선의 사진은 이들과 이들이 ‘있는 장소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처음부터 여기 있었던 것이 아니라 결혼, 이주, 구직 그리고 제주도의 야자수처럼 이식을 거쳐 지금 여기에 있는 이들은 자신의 장소와 배경을 갖는 존재들이며 다른 장소로 이주하고 옮겨갈 수도 있는 존재들이다. 이 이동성을 극화시켜 보여주는 작가적 창안물이 ’걷는 야자수‘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바로 거기에, 그 장소에, 무한성과 지각하는 주체 사이에 있었음“을 본질로 갖는 사진을 통해 김옥선은 ’이들이 지금 여기에 있음‘을 이야기한다.”(김남시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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